귀신글론

귀신글론

글은 사람의 정신을 나타내는 그릇이다. 사람은 입과 혀를 가지고 태어났다. 그리하여 감정과 그 사고의 흐름에 따라 생각하는 바가 입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해진다. 요즘은 정신 통로가 입말고도 한 가지가 더 있다. 바로 손가락이다.

손가락을 가지고 쉽게 타이핑해 자신이 생각하고 뜻하고자 하는 바를 불특정 다수에게 드러낸다. 웹에서 감정이나 생각을 가장 손쉽게 표현할 수 있는 도구가 ‘글’이다. 웹은 텍스트가 넘쳐나고 텍스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텍스트로 이루어진, 텍스트의 몸을 빌려 다양한 정신들이 사람들에게 가시화 되어 제공되는 매트릭스 공간이다.

그런데 간혹, 포털사이트 메인 기사 밑으로 달린 댓글을 보면 사람이 썼는가 할 정도로 정신이 붕괴된 글들이 많다. 과연 이 사람은 어떤 가치관으로 저런 글을 함부로 내 뱉을까, 아니면 어떠한 사고체계와 관념으로 글을 썼기에 오물과도 같은 글들이 배설될까 하고 느낄 때가 많다.

혀에 가시가 돋치면 듣는 이의 마음을 상하게 한다. 댓글도 이와 같아 잘못 사용하면 보는 사람의 눈과 마음을 칼로 찌르는 것과 같게 된다. 웹에는 다양한 가치관의 글들이 범람하는데 이 다양성이 순전히 다양한 가치관으로 아름다워야 하는 것과는 달리 비난과 욕설이 가득하고 쓸데없는 논쟁으로 얼룩져 있다. 사람의 모습이 없고 달랑 글만 존재하게 되니 상대방의 존재를 인식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워 실제 인간관계에 있어 ‘두려움’과 ‘존중’이 부재하므로 정상적인 communication에 장애가 생기는 것이다.

사람이 만든 세상은 사람이 실제로 존재하기에 마음의 생멸이 있어 자정이 가능한데 이 수열의 가상 세계에서는 기록으로 남기 때문에 어떠한 글이든 축적이 되고 영원히 존재하게 된다. 때문에 이상한 순간에 쓴 글은 이상한 형태로 영원히 남게 되고 이러한 고정되어 있는 관념의 글에 감응하면 화가 생기고 불쾌감이 생기며 마음이 상하게 되어 그 얽힌 것을 풀지 못하게 된다. 심지어 가치관에 혼란이 오게 되고 종국엔 선한 사람도 똑같이 욕설로 대응하게 된다. 심할 경우 사람의 건강한 생활과 목숨을 좌우하기도 한다. 불가에서 말하는 ‘화택’과 그리스도교에서 말하는 ‘지옥’조차 포스트모더니즘시대에 맞추어 웹이라는 공간에 양산되고 실제적인 의미의 지옥과 화택은 웹 안에서 보들리야르가 말하는 시뮬라시옹으로 재생산 된 셈이다.

‘언어의 정신’이 흐트러지면 아무리 화려한 언변과 글이라 하더라도 ‘미친 말’이 되어 버린다. 사기꾼이나 정신병자가 방언을 터뜨리는 말, 커뮤니티 사이트들에서의 정신없는 댓글과 욕설, 상대의 부모를 패륜적으로 욕되게 하는 말, 자신과의 견해가 다른 사람을 비난하고 집요하게 추적하여 마조히즘 적으로 괴롭히는 말들이 이런 말들이다. (모 사이트에 이런 댓글 이 많은데 제3자의 입장에서 관망하다 보면 보는 사람조차 ‘멘탈이 붕괴’될 정도로 상대방의 가치 저변의 뿌리를 흔들어 놓으며 자아를 파괴하는 글들이 많다.)

반대로 표현이 욕설이나 실없는 말의 몸을 빌려 ‘발화’되더라도 친교나 웃기려는 의도에서 비롯되었다면 유쾌하다. (가끔씩 뜬금없이 실없는 댓글을 보더라도 피식하게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으며 욕설의 경우 욕쟁이 할머니의 구수한 욕?이 욕으로 들리지 않는 경우) 또한 기표가 다양한 기의를 가지게 되는 정도(새끼, 개 등)에 있어 계도하거나 사랑하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듣는이로 하여금 올바른 생활의 자양분이 될 수 있다.​

다만 유의해야 할 것은 기표가 다양한 해석 여지의 기의를 갖고 있지 않고 그 의도가 확실한 모욕이거나 하나의 기의를 가지는, 기의를 압도할 정도로 확고한 모욕적 기표일 때는 그 발화가 좋은 의도에서 나 온다고 볼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말하는 이나 듣는이나 용인될 수 있는 영역이라는 것이 있는데 가령 어떤 ‘사랑’의 의도에서 말했다손 치더라도 그 의지로 표현할 수 없는 영역의 범주가 분명히 존재할 것이고 기표의 발화로써 그 둘이 받아들이는 관념상의 용인된 범주를 이탈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만약 이탈하게 된다면 그 자체로 순간의 좋은 의도가 다른 공격적인 의도로 전복되거나, 거짓이 되어버린 시점일 것이고 그 이후에는 싸움이 발생하거나 수용자가 무시를 할 수도 있으며 정서적 역반응을 일으킬 수 도 있다. 사실 사람이 말하도록 하게 만드는 순간 시점의 근원인 ‘의도’는 ‘말하는자’와 ‘신’만이 아는 연속된 성질의 것이므로 딱 잘라서 그 의도가 어떻다는 것으로 정의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아무튼 말이 약간 샜는데 이 문단에서는 기표와 기의를 설명하려고 한 것이다. 쉽게 말해서 용인될 수 있는 수준의 욕설은 그 저의가 선하거나 유쾌하면 유쾌한 것이고 그것이 비난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욕설을 사용하게 된다면 그 욕설은 욕설이 되며 수용자가 용인 할 수 없는 수준의 욕설을 하게 되면 그것은 거의 절대적으로 예외없이 욕설에 근접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이 문단은 넘기고 다음 문단을 읽어도 크게 상관이 없다.)

사람에게 해코지 하거나 혹은 도움을 주는 정신체 들이 있는데 그것이 흔히 말하는 귀신이다.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그 기운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것이 나쁜 ‘귀신’들의 특징이다. 이들은 마음이 흔들리거나 극도로 힘든, 우울하거나 심약한 사람들의 육신과 마음을 파고들어 더더욱 괴롭히고 그것을 즐거워하며 괴롭힘을 받은 사람조차 귀신이 되어버리게 만든다.


위에서 말한 이런 미친 말의 중심 근간에는 ‘귀신’이 있다. 이 귀신들이 사람의 마음에 들어가 ‘그릇된 의도’를 만들어내며 손가락을 타고 그 존재를 댓글로 드러낸다. 이순간 이러한 글은 생명적 삶의 도구가 아닌 죽음의 방향을 재촉하는 도구로 전환 된다.

커뮤니티사이트에서 댓글로 이런 ‘귀신글’을 주고 받으며 희열을 느끼는 것은 결론적으로 작은 파멸의 길에 이르는 길이다. 한 사람의 ‘미친 글’은 그 영향력이 미미하나 그것이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어 활동하게 될 때 이러한 글들의 영향은 불특정 다수에게 영향을 주고 바이러스가 전염되듯 가치관이 흔들리는 사람들에게 침투하여 똑같은 미친말을 하도록 종용하며 더 큰 세력으로 전이된다. 나아가 이러한 행위에서 희열을 느낄 때 그 기쁨을 느끼는 만큼 더욱더 빠져들어 개인의 성정이 공격적으로 변하고 다른 이의 견해나 댓글에 대해 건전한 비판이 아닌 ‘위험한 칼춤’을 추며 타인의 마음을 찢고 스스로는 즐거워하며 또 다른 기쁨을 위해 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죽이고 또 죽이며 웹상에서 실체 없는 ‘귀신’으로 종횡무진 랜선을 타고 활동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귀신 글에 대처하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다.

첫째 부단히 공부하여 정신의 올곧음과 말과 행위가 ‘은도’와 같이 빛나게 되면 삿된 말들에 휘둘리지 않고 그 말들로 빚어진 현상과 낭설과 비난에 현혹되지 않아 마음이 동요치 않게 된다. 귀신의 정신으로 빚은 글은 ‘귀신 칼’이다. 귀신은 실체가 없다. 실체가 없는 것에 반응을 하면 귀신 칼에 맞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글에 반응하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다. (해탈잼)

​두번째, 일종의 문화적 카니발리즘 현상이라 생각하고 자기 스스로도 그들에게 동화되어 하나의 돼지죽이 되는 것이다. 그 속에서 무아지경으로 도륙하고 얻어 맞고 때리고 뜯고 씹고 맛보고 즐기고 똥을 던지고 먹고 뱉고하는 음지의 slaughterer sadist masochist가 되는 것이다. 다만 이 세계에서 오래도록 머물경우 정상인의 사고 범주에서 약간 벗어나 주변의 새로운 사람들과 소통이 당분간은 어려울 것이므로 이것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


마지막으로 세번째 가장 확실한 방법이 있다.


그냥 인터넷을 안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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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existence is a great retro platformer with RPG elements, inspired by Castlevania, Metroid, Mario & Mega Man, that perfectly recreates the feeling of playing a classic SNES game.

It’s great fun exploring the world of Inexistence, with classic retro platforming, puzzles, hidden treasures, items, an RPG style levelling up system and big boss battles.  It’s like a mash-up of everything you liked about classic 16-bit Metroidvania platformers, we just wish there was some way of downloading it onto a SNES c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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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Saga is a new pirate themed MMORPG with gorgeous retro 2D graphics that’s inspired by Dark Souls, Pokemon and the One Piece anime.  It’s a great game, with a huge world to explore, by land or by sea, some interesting characters, and a wide variety of monsters to battle in real-time.

It’s a great game with lots of character, it’s a bit like the legend of Zelda, but you can play it online with friends and features some mighty fine pixel-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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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소권의 한계
-직권취소
;부담적 행정행위의 경우
취소권의 행사는 원칙적으로 자유롭다. 이는 법치행정의 원리도 확보하고 상대방에게도 이익을 주기 떄문이다.

;수익적 행정행위의 경우
수익적 행정행위의 취소권행사는 비례의 원칙 등 행정법의 일반원칙을 준수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취소가 제한되는 경우
-신뢰보호 원칙 : 신뢰보호의 원칙이 충족되는 경우에는 행정행위의 취소가 제한된다고 할 수 있다.

박준철, <써니 행정법총론>, 지금(2013), p.419

계획변경청구권
-원칙 : 계획 관련 법규는 공익의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며 사익의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계획변경청구권은 인정될 수 없다.

-예외 : 다만 예외적으로 법규상·조리상 계획변경을 신청할 권리가 인정될 수도 있는바, 이러한 경우에는 계획변경청구권이 인정된다.

-판례 : 판례 역시 계획변경청구권을 원칙적으로 부정하나, 일정한 행정처분을 신청할 수 있는 지위에 있는 자의 국토이용계획변경신청을 거부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당해 행정처분 자체를 거부하는 결과가 되는 경우 등에는 예외적으로 이러한 권리를 인정하고 있다.

1. [군수로부터 폐기물처리사업계획의 적정통보를 받은 원고가 폐기물처리업허가를 받기 위하여는 문제된 부동산에 대한 용도지역을 ‘농림지역 또는 준농림지역’에서 ‘준도시지역(시설용지지구)’으로 변경하는 국토이용계획변경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피고가 용도지역 변경, 즉 국토이용계획변경을 거부하자 이를 다툰 사건에서] 일정한 행정처분을 구하는 신청을 할 수 있는 법률상 지위에 있는 자의 국토이용계획변경신청을 거부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당해 행정처분 자체를 거부하는 결과가 되는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그 신청인에게 국토이용계획변경을 신청할 권리가 인정된다.

박준철, <써니 행정법총론>, 지금(2013), p.454~455
-확약의 의의 ; 행정청이 자기구속의 의도로 사인에 대해 장래에 일정한 행정작용을 하거나(작위) 행정작용을 하지 않을 것(부작위)을 약속하는 의사표시를 확언이라 하는데, 이 중 약속된 대상이 행정행위인 경우를 특히 확약이라 한다.
-법적 근거 ; 행정 절차법의 태도 및 문제의 소재
행정절차법에서 확약에 관한 일반적 규정을 두고 있지 않다. 그러나 긍정설에 의하면 명문의 규정이 없는 경우에도 확약은 허용된다.
박준철, <써니 행정법총론>, 지금(2013), p.436
-계획재량 ; 통상의 법률은 어떠한 요건사실이 발생하면 어떠한 효과가 발생한다는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그런데 계획법률은 어떠한 목표를 위해 어떠한 행위를 한다는 형태, 즉 목표•절차 등만을 규정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이러한 점에서 통상의 법률은 조건프로그램이라고 하고, 계획법률은 목표•수단프로그램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계획재량의 개념 ; 계획규범은 이와 같이 추상적인 목표만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자세한 언급이 없는 경우가 일반적이므로 행정청은 행정계획을 입안하고 결정함에 있어 구체적인 내용선택에 대해 광범위한 형성의 자유를 가지는바, 이를 계획재량이라고 한다.
-행정재량과 질적 차이 인정 여부 ; 보통의 행정재량과 계획재량은 동일한 성질의 것인지 아니면 별개의 성질을 가지는 것인지에 관해 학설이 대립한다.
박준철, <써니 행정법총론>, 지금(2013), p450